조조의 친족인 하후연의 목을 벤 장수, 황충

2024. 5. 6. 15:23인물이야기/삼국지 인물 이야기

삼국지의 리더인 손권, 조조, 유비 중 인물이 가장 적은 사람이 유비였다.

그러나 유비의 전성기를 보면 적은 인재들이지만 가장 치열하고 용맹하게 싸운 장수들이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조운과 함께 황충을 꼽을 수 있다.

황충은 익주 정벌과 한중공방전에서 생각지도 못하는 활약으로 유비의 영토 확장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장수의 용맹함과 온화한 인품으로 유비의 큰 신뢰를 받으면서 관우와 같은 대열에 선 인물이다.

정군산 전투에서 하후연의 목을 날린 인물, 황충에 대해서 알아보자.

 

황충. 출처 : 나무위키


황충, 유비와의 인연

 

황충은 유표 휘하에서는 중랑장에 임명되어 유표의 조카이기도한 유반과 함께 장사에 주둔한다.

이후 유표가 죽고 조조가 형주를 차지하자 장사태수인 한현의 소속이 된다.

그리고 유비가 주유와 함께 적벽대전에서 조조를 박살내고 연이어 형주 4군을 평정하자 자연스럽게 유비의 밑으로 들어가게 된다.

유비가 입촉할 때는 그를 수행했고 유장과의 전쟁이 발발하자 황충은 늘 앞장서서 적진을 공격하여 적을 격퇴시켰다.

그 공으로 유비가 익주를 평정한 뒤에 토로장군에 임명된다.


정군산전투에서 하후연의 목을 베다

 

정군산전투가 일어나기 전 상황을 보면 건안 22년 장비가 이끄는 정예군이 장합의 군대를 대파시켜 장합은 전군을 잃는 큰 피해를 입는다.

건안 23년 유비가 직접 군대를 이끌고 한중으로 향하면서 먼저 오란과 뇌동을 무도로 진격하게 했는데 조홍의 역습으로 오란과 뇌동은 이 전투에서 목숨을 읽는다.

그리고 마명각도를 확보하기 위해 나섰던 진식도 사황에게 막혀 패퇴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양군은 서로 대치한 상태로 해를 넘기게 된다.


건안 24년 먼저 군사를 움직인 쪽은 유비군이었다.

유비가 직접 군대를 이끌고 하우연의 녹채에 불을 지르며 포위 공격했다.

그리고 유비는 1만의 병사를 10개로 나누어 한 밤중에 장합의 군대를 급습했다.

장합은 온힘을 다해 막아보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장합은 하후연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하후연은 자신의 군대의 절반을 장합에게 보내고 나머지 군사로 유비의 군대를 맡는다.

 

하지만 이것은 법정의 계략이었다.

하후연 부대가 장합에게 가는 것을 지켜보던 법정은 유비에게 신호를 보냈고 유비는 황충을 시켜 하후연을 공격하게 한다.

황충과 하후연의 구내가 격돌했고 하후연의 병사들은 정예부대 였지만 황충은 거리낌없이 전진하며 적의 예봉을 꺾어 기선제압에 성공한다.

이때 황충군의 기세가 어찌나 대단했던지 징과 북소리가 하늘을 울렸고 병사들의 함성이 골짜기를 뒤흔들 정도였다고 한다.

마침내 황충은 전투에서 승리했고, 적의 사령관인 하후연을 죽이는 공을 세운다.


황충, 관우와 동급의 대우를 받다

 

유비가 한중왕이 되어 관우를 전장군, 장비를 우장군, 마초를 좌장군, 황충을 후장군으로 임명하려 했다.

이에 제갈량이 황충의 승진에 장비와 마초는 수긍하겠지만 관우는 수긍하지 못할거라면서 불가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유비는 자신이 관우를 이해시키겠다며 임명을 강행한다.

 

제갈량의 예상대로 관우는 황충의 후장군 임명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

황충이 자신과 같은 대열에 서는 것이 못마땅했던 것이다.

그래서 임명장을 들고 온 비시에게 임명장을 받지 않겠다고 어름장을 놓았다.

그러나 비시는 한나라 유방이 수하들에게 관직을 수여한 사례를 들며 관직의 높고 낮음이나 봉록등을 계산하여 수여자의 마음으로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을 뿐 아니라 지금 관직을 거부하면 많은 사람들이 애석해 할 것이니 나중에 후회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관우는 즉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임명을 받았다고 한다.


정사삼국지의 황충은...

 

나이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단지 건안 25년에 죽었다고 하는데 삼국지연의 영향 때문인지 노익장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다만 관우가 노병이라고 칭한 것을 보면 아마 그와 동년배이거나 약간 나이가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지연의에서 명궁으로 묘사되나 정사에서는 활을 잘 쏘았다거나 활과 관련된 언급이 일절 없다.

촉나라 인물들의 평이 담긴 계한보신찬에선 인정이 두텁고 온후하며 웅장한 데가 적군의 선봉을 부수고 난국을 극복하였으며, 공업을 세운 당시 재간꾼라고 했다.

정사 삼국지의 저자인 진수는 황충을 조운과 함께 유비의 발톱과 어금니라 칭하며 한고조 유방의 최측근이 어떤 관영과 하후영과 같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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