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에서 궁술이 뛰어난 인물들

2024. 4. 25. 09:35인물이야기/삼국지 인물 이야기

삼국지에서 활을 잘 쏘는 사람들은 누가 있을까?

우리가 잘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칼이나 창을 가지고 싸우는 장면이 연상된다.

그리고 삼국지의 전쟁씬에서 개인이 활을 쏴 상대를 제압하는 장면은 그리 많지 않다.

기록으로만 따진다면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활쏘기는 세계 으뜸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은 삼국지에서 활을 잘 쏘는 인물들을 찾아봤다.

실전에서 궁술을 사용한 기록이 있거나 궁술과 관련된 일화가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이것은 개인적인 의견이기에 그냥 재미삼아 보면 좋겠습니다^^

 

미축. 출처 : 나무위키

 

미축, 한당, 손준

 

이 세 명은 각자의 열전에서 활쏘기에 능숙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실전에 어떻게 궁술을 활용했는지에 대해서는 나와있지 않다.

그러나 궁술이 뛰어나다는 기록이 사서에 남은 것 자체가 일반 사람들과는 차원이 다른 궁술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한당은 손견 휘하에서 활약한 장수라 궁술이 뛰어나다는 것에 수긍은 가지만, 미축은 유약한 문관의 이미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전으로 궁술이 매우 뛰어났다는 점이 놀랍다.

또한 미축 자신뿐만이 아니라, 아들인 미위와 손자인 미조도 모두 궁술이 뛰어났다.

 

손준은 손견의 막내 동생인 손정의 증손자로, 손권과 같은 손씨 일족이며, 손권 사후 제갈각을 보좌하다 제갈각이 몰락하자 그를 죽여버리는 행동을 한다.

그리고 권력을 쥔 뒤 손권의 딸인 손노반과 불륜을 저지르는 등 막장 행각을 벌인 인물이다.

 

노숙. 출처 : 나무위키

 

노숙

 

<오서>에 따르면 노숙은 중원이 혼란에 빠지자 자신의 가문 사람들을 모두 데리고 강동 지역으로 이주를 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그런데 주에서는 이를 두고 볼 수 없었기에 기병들을 보내 저지하려 했다.

주의 기병들이 달려오자 노숙은 직접 방패 여러 개를 세우고는 활을 당겨 화살을 쏘았는데, 모든 화살이 방패를 관통했다.

그래서 기병들은 노숙의 궁술 실력에 겁을 먹고 물러났다.

노숙은 미축과 더불어 삼국지의 부자로도 유명한데, 둘 다 궁술이 뛰어났던 것을 보면 재산을 지키기 위해 무예를 연마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손권. 출처 : 나무위키

 

손권


손권의 궁술 실력은 놀랍게도 손권의 천적이었던 장료가 인정해 줬다.

합비전투에서 항복한 오나라 사람에게 장료가 질문을 한다.

합비전투에서 자주빛의 수염을 가진 장군이 있었으니, 상체가 길고 하체가 짧았으며 말을 잘 타고 활을 잘 쏘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러자 항복한 사람은 장료에게 그 자가 바로 손권이라고 대답한다.

합비전투 당시에 장료가 기습 공격을 감행해 손권이 위험에 처한 상황이었으므로 지휘관이었던 손권도 직접 활을 쐈던 것 같다.

적장인 장료가 그 모습을 감명깊게 볼 정도로 손권의 궁술 실력은 매우 뛰어났던 것 같다.

 

조진. 출처 : 나무위키

 

조진

 

조진은 어려서 부친을 여의어 조조가 직접 아들처럼 키웠기 때문에 조비와 함께 자랐다.

그런데 조비가 사냥 중독이라 조진도 어렸을 때부터 조비와 함께 사냥을 많이 다녔다.

그래서 조진의 궁술 실력은 사냥을 통해 쌓은 실력인것 같다.

어느날 조진이 사냥을 갔다가 호랑이를 쫓아간 적이 있었는데, 정신을 집중하고 호랑이에게 화살을 쏴서 호랑이를 잡았다는 기록이 있다.

이 소식을 들은 조조가 조진의 용맹함을 장하게 여겨 그에게 호표기를 거느리게 했다고 한다.

보통 사람이 호랑이와 마주치면 몸이 굳는다고 하는데, 조진은 그 상황에서도 호랑이를 쫓아가 활로 사냥했다고 하니 대단한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동탁. 출처 : 나무위키

 

동탁

 

동탁은 서량 출신의 이민족들과 어울려 지냈기 때문에 당연히 궁술과 기마술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었을 거라고 추측할 수 있다.

동탁은 일반적으로 궁술이 뛰어나다는 기록이 아니라 동개(활과 화살을 넣어 어깨에 메는 통) 두 개를 양쪽에 찬 뒤 말을 달리며 좌우로 활을 쏠 줄 알았다고 한다.

한 마디로 말을 타고 달리는 상황에서 양손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오른쪽 왼쪽을 번갈아가며 화살을 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여포. 출처 : 나무위키

 

여포

 

여포의 궁술관련된 유명한 일화가 있다.

원술이 장수 기령을 보내 유비를 공격하자 유비는 여포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여포가 군을 이끌고 나타나자 유비와 기령은 전투를 중단한다.

그래서 여포는 유비와 기령을 자신의 진영으로 초대한 다음, 문후(문을 지키는 관리)에게 명하여 극 하나를 세우도록 한다.

그리고 자신이 극의 소지(칼날 옆 구부러진 부분)에 활을 한 번에 적중시키면 서로가 화해를 하고, 만약 적중시키기 못한다면 남아서 승부를 가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활을 들고 극을 향해 화살을 쏘았는데 소지 한 가운데에 명중시켰다.

이것을 본 여러 장수들이 놀라며, 장군께서는 '제왕의 위엄이 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감녕. 출처 : 나무위키

 

감녕

 

감녕은 정예병 100명 만으로 조조의 본진을 털어버리는 위엄을 보여주는 인물로 백병전으로 유명한 장수이지만 의외로 궁술과 관련된 기록이 몇 개 있다.

감녕의 가장 유명한 일화는 감녕이 황조의 휘하에 있을 때 손권의 선봉장인 능조를 화살로 쏴서 죽인 일화다.

당시 황조의 군대는 손권에게 패하여 도망치고 있었는데 감녕은 도망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적의 선봉장인 능조를 활로 쏴 죽일만큼 활을 잘 쏘았다.

게다가 오나라로 투항한 이후 합비 전투에서 손권이 장료의 기습으로 인해 위험에 처했을 때도 감녕이 화를 쏘아대며 장료의 군대를 막아냈다는 기록이 있고, 또 자신의 주방에서 일하던 어린 아이를 죽일 때도 활을 이용했다.

 

조창. 출처 : 나무위키

 

조창

 

조창은 조조의 아들로 조조의 무술 재능을 물려받은 인물이며 어려서부터 궁술이 매우 뛰어났다.

그리고 그는 오환족의 반란을 진압하는 전투에서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조창은 오환족 군대를 물리친 뒤 도망치는 적들을 직접 추격했다.

조창은 오환족 기병들과 백병전을 치르며 동시에 화살을 쏘아 댔는데, 조창의 활시위 소리가 들렸다 하면 이민족 기병들이 고꾸라졌다고 한다.

게다가 더욱 놀라운 것은 전투가 한나절이나 지속되었다는 것인데 조창의 갑옷에도 화살이 여러개 박혀 있을 정도로 치열한 추격전이었다.

이와 같이 조창은 궁술과 기마술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이민족 기병들을 상대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방덕. 출처 : 나무위키

 

방덕

 

방덕은 마등, 마초 휘하에서 활약한 장수로 선봉장, 돌격대장의 이미지가 강한 장수다.

방덕은 조조의 휘하로 들어간 뒤 관우의 군대와 맞섰을 때 뛰어난 명궁의 모습을 보여준다.

방덕은 관우의 군대와 교전할 때 활을 쏴서 관우의 이마에 적중시켰다.

관우가 투구를 쓰지 않았다면 관우는 이때 전사했을 것이다.

그리고 당시 상황을 추측해 보자면, 관우는 군의 지휘관이어서 후방에 있었을 테니, 방덕은 적진을 향해 돌격한 다음 적장의 이마에 화살을 쏴서 명중시켰다는 것이 된다.

방덕이 관우의 이마에 화살을 명중시켰다는 것 자체가 어마어마한 궁술 실력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

 

이후 장마가 와서 한수가 범람해 위나라 군대가 수몰된 뒤 관우의 함선들이 몰려와 사방에서 화를 쏴댔다.

그때도 방덕은 항복하지 않고 끝까지 맞서며 자신도 화살을 쏘며 반격을 했다.

이때 방덕이 쏜 화살은 단 하나도 빗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태사자. 출처 : 나무위키

 

태사자

 

태사자는 팔이 길고 힘이 있어 활을 잘 쐈으며 활시위를 한번 당기면 맞추지 못하는 것이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일찍이 태사자는 황건적에 포위된 성을 빠져나와 구원병을 요청하러 가는 임무를 맡은 적이 있었다.

태사자는 먼저 황건적을 방심하게 만들고 황건적이 방심하는 사이에 홀로 성문을 열고 말을 채찍질하여 포위망을 돌파했다.

여기서 태사자는 말을 달리면서 자신을 따라오는 황건적을 향해 화살을 쏴서 여러 명을 죽였기다.

황건적들은 활 시위 소리만 들어도 겁에 질려 넘어졌다고 한다.

태사자가 더욱 대단한 점은 오직 혼자서 그 수많은 황건적을 상대로 뛰어난 궁술 실력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후 태사자는 손책의 휘하에 들어갔고 그와 함께 산적 토벌에 나서서 산적의 진영을 포위한 적이 있었다.

산적 중 한 명이 진영 안의 망루에 올라가 욕설을 퍼부으며 망루의 짧은 대들보를 손으로 잡고 있었다.

태사자는 활을 당겨 화살을 쐈고 화살은 산적의 손을 뚫고 짧은 대들보에 박혔다.

그래서 포위 바깥에 있는 만 명 모두가 태사자의 뛰어난 궁술에 칭찬을 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궁술이 뛰어난 많은 장수들이 있을 것이다.

오늘은 주로 전장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인물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기에 그냥 재미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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