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29. 21:19ㆍ일상공감/건강하게 삽시다
파킨슨병은 한 번 걸리면 완치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그러나 꾸준한 약물치료와 재활 치료등을 통해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파킨슨병을 예방하는 것이고, 초기에 발견해서 빠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파킨슨병의 전조증상과 초기증상,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죠.
파킨슨병이란?
파킨슨병은 뇌의 특정 부위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점차 사라지면서 발생하는 만성 진행성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도파민은 우리 몸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도파민 부족으로 인해 운동 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파킨슨병 전조증상
우리가 흔히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이라고 말할 때, 주로 떨림, 느린 움직임(서동), 강직 등 눈에 띄는 운동 증상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러한 운동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음을 시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전조 증상' 또는 '비운동 증상'은 파킨슨병의 특징적인 운동 증상이 나타나기 훨씬 전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증상들을 의미합니다.
1. 후각 저하
냄새를 맡는 능력이 떨어지는 증상입니다.
파킨슨병 환자의 상당수에서 운동 증상 발현 전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렘수면 행동장애
잠을 자면서 꿈의 내용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으로, 소리를 지르거나 몸을 심하게 움직이는 등의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3. 만성 변비
변비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심해지는 경우입니다.
4. 우울감 및 불안
기분 변화나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5. 피로감
이유 없이 지속적으로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조 증상들은 파킨슨병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다른 질환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전조 증상이 함께 나타나거나 점차 심해지는 경우, 그리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파킨슨병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문가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파킨슨병 초기 증상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은 매우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노화의 한 과정으로 여기거나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 빨리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서동 (느린 움직임)
몸의 움직임이 전반적으로 느려집니다.
글씨 쓰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크기가 작아지고, 옷의 단추를 채우거나 신발 끈을 묶는 등 섬세한 동작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걸을 때는 보폭이 작아지고 발을 끄는 듯한 걸음걸이를 보이거나, 팔 흔들림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2. 강직 (뻣뻣함)
근육이 뻣뻣해져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집니다.
팔다리를 움직이거나 굽힐 때 마치 톱니바퀴가 돌아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톱니바퀴성 강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안정 시 떨림
가만히 쉬고 있을 때 손이나 발에서 떨림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떨림은 움직이거나 잠을 잘 때는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4.자세 불안정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려워지고 쉽게 넘어지거나 자세가 불안정해집니다.
걸을 때 몸이 앞으로 굽어지거나 무릎과 팔꿈치가 살짝 굽은 자세를 취하기도 합니다.
5. 얼굴 표정 감소
얼굴 근육의 움직임이 줄어들어 표정이 굳어 보이고 감정 표현이 잘 드러나지 않는 '가면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말하기 어려움
목소리가 작아지고 말의 속도가 느려지며 웅얼거리는 듯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억양이나 리듬감 없이 단조롭게 말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노화 증세와 비슷해 보일 수 있으므로, 만약 평소와 다른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조기에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약하자면, 파킨슨병의 초기 운동 증상은 주로 움직임과 관련된 눈에 보이는 변화(떨림, 느린 움직임 등)이며, 전조 증상은 이러한 운동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발생할 수 있는 비운동성 변화들(후가 저하, 렘수면 행동장애, 변비, 우울감 등)입니다.
파킨슨병 예방에 좋은 생활 습관
파킨슨병의 명확한 원인이나 확실한 예방 방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건강한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전반적인 뇌 건강을 지키고 신경 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균형 잡힌 식단
특정 영양분이나 식습관이 파킨슨병을 확실히 예방한다는 근거는 아직 부족하지만, 항산화제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지방이 적은 단백질을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단은 전반적인 건강에 이롭습니다.
2. 지중해식 식단
식물성 음식(과일, 채소, 콩류, 곡물)을 많이 섭취하고 생선, 견과류 등을 적당히 섭취하며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는 지중해식 식사가 파킨슨병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3. 수분 충분히 섭취
탈수를 예방하고 변비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파킨슨병 환자에게 변비는 흔한 비운동 증상 중 하나이므로, 예방 차원에서도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4. 단백질 섭취
파킨슨병 약 중 하나인 레보도파는 단백질과 함께 섭취할 경우 흡수가 방해될 수 있어 복용 시간을 조절하기도 하지만, 이는 치료 중인 경우에 해당하며, 단백질 자체를 제한하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5.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신경 퇴행성 질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가벼운 걷기, 스트레칭, 균형 운동, 근력 운동 등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공감 > 건강하게 삽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사증후군 뜻, 증상, 예방법 모든걸 알아보자! (0) | 2025.05.30 |
---|---|
회전근개파열 증상과 예방법 및 치료법은 (12) | 2025.05.29 |
키위의 효능, 정신 건강에도 좋다고? 부작용도 알아보자 (2) | 2025.05.29 |
참외 효능과 참외 레시피 총정리 (4) | 2025.05.29 |
빈혈 증상에 이런 것이? 빈혈에 좋은 음식 다섯 가지 (0) | 2025.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