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막혔을 때 이렇게 하세요! 생명을 구하는 하임리히법

2025. 11. 9. 19:43일상공감/건강하게 삽시다

갑작스럽게 음식이나 이물질이 기도를 막아 숨을 쉬지 못하는 응급상황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아이나 노인의 경우 위험성이 더욱 크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않고 정확한 응급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기도 막혔을 때의 응급처치법상황별 올바른 대처법, 그리고 예방 요령까지 자세히 정리했다.

 

1. 기도 막힘의 주요 증상

기도가 막히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가벼운 경우에는 기침이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 숨을 전혀 쉬지 못하고 얼굴이 창백하거나 푸르게 변한다.

①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기침 불가능

② 말을 못 하거나 목을 움켜쥐는 행동

③ 얼굴, 입술이 청색으로 변함

④ 무의식 상태로 쓰러짐

이러한 신호가 보이면 즉시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특히 말을 못 하면서 목을 잡는 행동은 ‘기도가 완전히 막힌’ 전형적인 신호이다.


2. 성인에게 적용하는 하임리히법

가장 대표적인 응급조치가 바로 하임리히법(Heimlich maneuver)이다.

기도에 이물질이 완전히 걸린 경우, 즉각 이 방법을 시도해야 한다.

① 환자 뒤에 서서 양팔로 허리를 감싼다.

② 한 손을 주먹 쥐고 배꼽 위 명치 아래에 댄다.

③ 다른 손으로 주먹을 감싸 위로 강하게 밀쳐 올린다.

④ 이 동작을 5회 이상 반복한다.

이 방법은 폐의 공기 압력을 이용해 이물질을 밖으로 밀어내는 원리다.

단, 임산부나 비만인 경우에는 복부 대신 가슴 부위(흉골 아래쪽)를 눌러야 한다.


3. 영유아의 기도 막힘 대처법

영유아는 성인보다 신체 구조가 달라 하임리히법을 그대로 적용하면 위험하다.

아래의 절차를 따르자.

① 아이를 팔 위에 엎드려 고개를 아래로 향하게 한다.

② 손바닥으로 어깨 사이 등을 5회 강하게 두드린다.

③ 이물질이 나오지 않으면 아이를 뒤집어 가슴 중앙을 2손가락으로 5회 눌러준다.

④ 아이가 의식이 없거나 숨을 쉬지 않으면 즉시 119에 신고 후 CPR(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이때, 입으로 손가락을 넣어 이물질을 억지로 꺼내려 하면 오히려 더 깊숙이 밀려 들어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의식이 없는 경우의 응급처치

의식이 없을 때는 즉시 다음 순서로 진행한다.

① 119 신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요청

② 기도를 열기 위해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린다.

③ 이물질이 보이면 조심스럽게 제거

④ 호흡이 없으면 30회의 가슴 압박 후 2회의 인공호흡 반복

⑤ 이물질이 빠질 때까지 CPR 지속

 

심폐소생술은 멈추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계속 이어가야 생존율이 높아진다.


5. 기도 막힘 예방 방법

응급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식습관과 주의가 필요하다.

①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기

② 웃거나 말하면서 음식 섭취하지 않기

③ 노인과 아이에게는 작게 썬 음식 제공

④ 알약은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

⑤ 식사 중 놀람이나 급한 행동 자제

특히 떡, 포도, 고기, 견과류는 대표적인 질식 위험 식품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마무리

기도 막힘은 단 몇 초 만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그러나 하임리히법 등 올바른 응급조치를 알고 있다면 누구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

주변 사람과 함께 연습해두면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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